크기때문에 살짝 12.0이나 12.1을 고민했었는데, 결과적으로는 12.2 선택한 게 옳았습니다. 북쉘프에서의 6.5인치 우퍼도 좀 경험하고 싶었고요. 스탠드를 할 수는 없는 환경이라... 사무실 니어필드에 작은 음량으로 들어야 하는데, 책상 여유가 좀 있어서 부담없이 책상으로 올라왔네요.
북쉘프로는 거의 마지막 사이즈가 아닌가 싶습니다.
같은 환경에서 메인으로 쓰던 psb alpha B1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중역이 깨끗해지고, 잘 안 들리던 저역도 들립니다.
워낙에 헝그리유저이고 청음경험도 일천해서
집에서는 4312B에 풍악 인티 물려서 쓰고, 사무실에서는 중국산 진공관(정대성)에 최근에는 loxjie a30 사다가 듣는데 역시 스피커가 바뀌어야 소리가 바뀌네요.
오히려 집 시스템보다 좀 더 discrete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 4312가 너무 오래 되서 무슨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, 해결하기에는 잘 모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네요.
고수들에게는 양이 안차는 소리일 테지만, 이 가격에 이 정도 만족감이라면 저한테는 아주 좋습니다.
후기 여기저기 들어보면 귀가 피곤하지 않고 부드러운 소리라고 하는데, psb랑 비교하면 오히려 쨍쨍합니다. psb 씉 때도 진공관->loxjie로 바뀔 때 쨍 하게 바뀌었는데 그에 비하면 열 배 이상 쨍해졌습니다. 이따가 진공관을 다시 물려보려고 합니다. 앰프들이 둘 다 스피커 스펙에 비해 출력이 좀 낮은 감이 있는데 지금 청취하기는 그닥 태는 안납니다(사실 좀 걱정은 했네요. 못 울려주면 어쩌나 해서).
주문이랑 배송은 바로바로 신속하게 처리되어서 불만을 가질 새도 없고요. 가격은 최저였고요. 만족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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